다사다난했던 2018년, 혹시 나는 돈제일주(豚蹄一酒)는 아니였을까 2018.12.07 金 09:46
다가오는 기해년은 황금 돼지띠 해라고 한다. 예로부터 돼지는 다산과 제물을 상징하며, 지능이 높고 협동과 공감능력을 보이는 동물이라고 한다. 꿈 또한 돼지꿈을 최고로 치니 2019년 황금 돼지띠해로 상서로운 기운과 황금이 만나 강진군 경제가 살아나고, 군민 모두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기를  강진군이 태생인 한사람으로써 다짐해 본다.이에 돼지에 관..
우리나라 토종 밀, 앉은뱅이 밀 2018.11.22 木 08:41
우리나라에서 국수는 밥 다음 가는 주식으로, 배가 많이 고프지 않거나 시간이 없을 때면 ‘밥 대신 국수 한 그릇으로 대충 먹자’라는 말을 하게 된다. 요즘에는 쌀국수, 녹차국수 등 다양한 종류의 국수가 많지만 옛날에는 밀가루나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가 전부였다. 특히 밀이 귀해서 밀로 만든 밀국수는 일반 서민은 물론 궁중에서도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별..
제2의 다산초당 일속산방을 찾아서! 2018.11.15 木 08:56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제자 1호인 황상 선생의 글방이있던 일속산방을 찾았다. 황상의 글방인 일속산방은 일찍이 다산이 일러준 글방 짓는 방법에 따라 산속에 지은 글방으로 제2의 다산초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평생을 다산의 가르침에 따라 글을 쓰며 자신만의 생활을 했던 곳으로 추사 김정희, 초의선사, 다산 큰아들 학연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찾았던 곳..
1954년, 한국최초의 사회적기업 성이시돌협회-푸른 눈의 돼지신부, 임피제 2018.10.26 金 08:43
2018년 9월 기준, 강진군 전체 인구 36,350명 중 외국인 인구는 456명이다.  베트남을 비롯 중국,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등 강진군에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우리의 많은 아이들은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국적의 어머니를 갖기도 하였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 가정의 주부로 또다른 외국인들은 농촌의 일손을 돕는 노동자로 강진군에..
다산 선생께서 극찬한 관음암을 찾아서 2018.10.17 水 10:44
하늘은 푸르고 드높은 날 다산선생께서 시문집에서 극찬한 완도의 관음암을 찾았다. 관음암은 완도 상왕봉 644미터 8부 능선 상여바위 밑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시대 때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20세기 초반까지 운영돼 오다가 폐사되었다고 한다. 현재 사찰 주변에는 초석 돌보시 석굴불단 기와편 등이 남아 있는 곳으로 완도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
월출산 정상에 올라서 2018.10.10 水 09:52
다산 선생의 흔적을 찾아 강진 주변의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드디어 9월의  마지막 토요일 월출산 정상 천황봉에 올랐다. 월출산은 한 가수의 영암아리랑으로 널리 알려져 월출산이 영암에 있는 줄 알았는데 천황봉에 오르니 확연히 구분이 된다. 남쪽편이 강진이고 북쪽편이 영암이다. 1988년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은 호남정맥의 거대한 암류가 남..
정동진 모래시계와 강진 청자 2018.09.13 木 08:36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에 가면 모래시계가 있다. 한반도의 지형지세가 서해안 쪽은 대륙붕이 발달하여 완만하고 리아스식 해안선과 작은 섬들이 위치해 있어 풍광이 아름다워 웬지 친근하고 정감이 있다. 동해안은 동해의 푸른 바다가 응어리진 가슴을 탁 트이게 할 수는 있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덜하다. 지금은 정동진이 이미 유명해져 있지만 즈믄 해 (2000년) 이전까..
다산초당, 다산와당 뭐가 중헌디! 2018.09.05 水 09:18
다산초당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맨처음 하는 말이 다산초당이 초가가 아니라 기와라며 다산와당이네라고 한다. 그런데 속을 알고 보면 왜 기와로 했는지 알 수 있다. 속도 모르며 하는 말을 다산선생께서 들으시며 하시는 말씀을 생각해보면 “아서라 와당같은 소리 허지를 마라, 너희들이 그 때를  아느냐. 1958년 그 누구도 와 보지 않던 이곳 나의 흔적..
강진의 구슬, 뭐가 중헌디! 2018.08.23 木 08:37
30년 이상 서울 생활을 하다 강진에 온지 15개월째다.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역사와 문화와 힐링의 고장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 수많은 지방 자치단체들의 자랑거리와 그에 따른 홍보와 홍보 매체의 다양화는 지난날의 명성만으로는 더 이상 자랑거리로 삼을 수가 없다. 이런 차원에서 강진의 아름다운 자랑거리가 뭔지 뭐가 중한가를 ..
생생지락 生生之樂, 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기다 2018.07.18 水 11:22
“시골 마을에서 근심하고 탄식하는 소리가 영구히 끊어지도록 하여 살아가는 즐거움(生生之樂)을 이루도록 할 것이다” 세종임금의 통치 철학인 생생지락(生生之樂)을 이른 말이다. 이 말은 본래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로, 중국 고대왕조인 상(商=은,殷)나라 군주 반경(盤庚)이 “너희 만민(萬民)들로 하여금 생업에 종사하며 즐겁게 살아가게 만들지 않으면, 내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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