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기운이 없어서는 안 된다.
기운은 비록,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힘의 원동력이며, 생명이 살아가는데 세(勢)라고 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용기(勇氣)는 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큰 작용을 한다. 즉 용기백배(勇氣百倍)라는 말만 봐도 그렇다. 격려(激勵)나 응원(應援)은, 더욱 자신감을 배가(倍加)하여 열심히 하라는 힘을 실어주곤 한다. 그런데 요즘 세상이 국내·외적으로, 지나친 용기를 앞세워서 광기(狂氣)에 이르러 날뛰고 있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런 행동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세계가, 가정이 불안하기 그지없을 때가 있다.
흡사 미쳐버린 사람들처럼 자신의 욕심만 앞세워서, 외쳐대고 돌아다니는 것들을 보자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를 알리기 위해서는, 존재감(存在感) 자체를 크게 확대하여 행동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신을 잘 알고 있는데도, 함부로 날뛰는 것을 보면 아연실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매체나 혹은 직접적으로 소위 말하는, 광담패설(狂談悖說)을 일삼고 다니는 것이다.
즉, 이치에도 맞지 않고 도의(道義)에나 격에도 전혀 맞지 않는, 어그러진 언행을 일삼아서 더욱 실덕(失德)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기다가 광언망설(狂言妄說)까지 일삼다보면 결국 큰 이미지를 상실한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다. 옛말에 흔히 쓰는 말로 자화자찬(自畵自讚)이 너무 지나치면 ‘미친놈!’이란 말을 듣기 십상이다.
넓은 곳에서는 어떤 사람이 나설 때에, 거짓 선전이나 자랑을 해도 믿기도 하지만 좁은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는다. 직접 얘기는 않지만 “아주 미쳤구먼!”하고 혀를 찬다.
곧 작은 쪽박을 가지고는 많은 물을 퍼낼 수 없듯이,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절하(平價切下)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 자기의 가치관을 자신이 높이고 다니는 짓은 가장 어리석은 짓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아울러 광기서린 몰두의식(沒頭意識)에 빠져들어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심취(心醉)해가는 생활이 먼저일 것이다. 바로 이것자체가 용기의 발상이라고 본다.
먼저, 나 자신을 키워 지금도 늦지 않는‘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말뜻만이라도 실천해 보겠다는 마음가짐들을 이제 한 달 남짓 남겨 둔 올 해 가져보고, 실천해 보는건 어떻까. 곧, 절대 큰 돌에는 걸려 자빠지지 않으며, 아주 작은 돌부리를 조심하며 앞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
|||
처음 1 2 3 4 5 6 7 8 9 10 |
[자치] 월출산권역 관광개발 부지 확보, 조…
[자치] 강진군, 소폭 수시인사 단행 간부 …
[경제] 강진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경제] 청자골맛-하나의 정원 ‘느린풍경’ …
[사회]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연…
[사회]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에서 단원 모집…
[문화] 다산박물관, 김종안 작가 초대전 ‘…
[문화]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 연속극…
[스포츠]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우수한 …
[사람들] 제주 호남향우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사람들] 인재 양성 위한 뜻깊은 장학금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