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우리 주위에는 덮어놓고 역성 만들고 사는 이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즉 사람이나 상품이나 모든 것들을 옳고 그름을 상관(相關)하지 않고, 덮어놓고 한쪽만 편드는 것이다. 혹자는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追求)하기 위해서는 지옥(地獄)도 불사(不辭)하는 것이다. 최소한 양식을 갖추고 사는 사람은, 불상지언(不祥之言)은 삼가해야함은 당연하다. 물론 부모님이 자식을 역성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뭐 고슴도치도 자식 자랑은 한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다만, 전혀 아닌데도 옳고 틀림없다고, 우기는 역성은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이다. 말할 것 없이 정치, 종교, 가문, 상술(商術)등 부지기수(不知其數)이다. 어느 고명(高明)한 스님이 말하기를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키와 보폭(步幅)만 알아도 다 아는 것이다.”라고 했다. 즉 “자신(自信)을 알라.”라는 말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할 것이다. 남들이 보는 눈은 전혀 아닌데도, 자신만을 일당백(一當百)의 인물로 생각하며 나서는 작태(作態)는 결코 뭇사람에게 고깝게 보이기 일쑤이다. 아울러 출사표(出師表)라는 말은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곧, 중국의 삼국시대에 촉나라의 제갈량이 출진(出陳)에 앞서 죽음을 무릅쓰고 나가겠다는 일종의 임금에게 바치는 상주문(上奏文)이다. 요즘으로 이르자면 궁사(弓士)가 쏘아버린 화살촉대 정도의 처지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정치인이나 대표들의 출마(出馬)하고는 구분이 되어야한다. 즉, 알림의 문서와 전쟁터로 말을 타고 나가듯이, 마음 자체가 진력(盡力)하는 형태로써 사뭇 틀린 것이다. 왜? 출마 중에라도 포기(抛棄)를 할 수 있는 조건이니까 말이다. 즉 적진(敵陣)에 뛰어듦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소한 좌작진퇴(坐作進退)만 알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양식(良識)이 내재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곧 앉고, 서고, 나아가고, 물러섬을 판단할 수 있다 함이다. 설령 주위에서 권하거나, 어떠한 계기(契機)가 있어 출마의 뜻이 있더라도 연낙필중응(然諾必重應)을 해야 한다.
곧 승낙할 때에는 가벼이 응하지 않고, 반드시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승낙여부를 말해야 되는 것이다. 이 말씀은, 소학(小學)에서 나온 말로서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시사(示唆)함이 큰 말씀으로 알고 신중(愼重)을 기해서 살라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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