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행정의 첫걸음을 전라북도 전주에서 시작했을 때 저는 ‘공무원’이라는 역할이 그... 2025.07.02 水 10:06
다산 정약용의 「기예론(技藝論)」은 인간이 동물과 달리 자연적인 생존 수단을 갖지 못했지만, 지혜와 창의력으로 기술을 익혀 살아가는 존재임을 밝힌다. 기술은 개인의 재능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세대 간의 축적을 통해 발전하며, 성인이라도 다수의 지혜를 능가할 수 없고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덕은 없다고 하였다. 기술 수준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고향의 땅을 바로 세우며, 마음의 경계도 잇습니다ㅍ 2025.07.02 水 10:05
몇 해 전, 행정의 첫걸음을 전라북도 전주에서 시작했을 때 저는 ‘공무원’이라는 역할이 그저 일의 범주 안에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고향 강진으로 복귀한 순간부터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내가 섬기는 곳이 곧 나의 이웃, 나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1월 강진으로 복귀한 저는 현재 지적재조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nbs..
취약 계층 건강 관리, 간호직 공무원이 함께합니다 2025.07.02 水 10:03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로 인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호직 공무원들은 지역 곳곳을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 건강 상담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삶을 함께 돌보는 일입니다. 만성질환, 거동 불편,..
지역문화를 밝히는 불빛 강진 ‘불금불파’ 2025.06.20 金 09:52
지난 4월부터 6월 초까지 강진 병영시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활기찬 축제 ‘불금불파’가 펼쳐졌다. 이름 그대로 ‘불타는 금요일, 불타는 파티’라는 이 행사는 단순한 지역 공연을 넘어 강진군민과 관광객들의 삶에 활력과 자긍심을 불어넣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병영시장은 그동안 아침 장터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불금불파 기간 동안..
다산정신으로 바라본 공직자의 부임 자세(상관:上官) 2025.06.13 金 12:52
200여 년 전 유배지 강진에서 다산 정약용이 저술한 『목민심서』는 오늘날에도 공직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부임 6조의 ‘상관(上官)’ 편에서 공직자들이 부임 할 때의 태도와 준비 자세는 현대 공직사회가 당면한 과제와 놀랍도록 일치한다.  이재명 정부에 공직자들이 새롭게 부임하는 이 때 다산정신의 핵심인 소통·청렴·공정·탐구·창조..
일상 속 ‘안심’ 한 스푼, 군민안전공제보험이 필요한 이유 2025.06.13 金 12:52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재난은 과거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전통적인 태풍, 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를 넘어,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경북 지역 산불 발생 등과 같은 사회재난까지. 해가 거듭될수록 재난은 더욱 과격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화함과 동시에 그 양상이 매우 복합적이며,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재난은 우..
강진품애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통해 느낀 변화 2025.06.13 金 12:51
2023년, 저는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첫 발령지를 강진으로 받았습니다. 처음 발령 소식을 들었을 땐 설렘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출발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낯선 지역에서의 ‘정착’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중 가장 현실적이고도 무거운 문제는 바로 ‘주거’였습니다. 강진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맞닥뜨린 현실은 집을 ..
재활용품 분리 배출로 두 마리 토끼 잡기 2025.06.05 木 13:32
현대 사회에서 환경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재활용’입니다. 재활용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군의 세외수입을 증대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재활용품을 올바..
강진 반값여행, 가족의 추억을 두 배로 채워준 시간 2025.06.05 木 13:31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나는 올해로 예순을 갓 넘긴 평범한 가정주부다. 강진에 정착한 동생이 있어 가끔씩 내려가던 곳이지만, 이번 여행은 좀 달랐다. ‘반값여행’이라는 강진군의 특별한 정책 덕분에, 우리 가족은 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강진에 간 건 지난 2월, 마침 청자축제가 한창일 때였다. 동생에게서 강진군에서 ‘반값여행’을 운영하고 있다는..
존중받는 노후,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2025.06.05 木 13:30
6월은 ‘노인학대 예방의 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요?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8%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가족이나 보호자로부터 학대를 당하며 고통받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신고된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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