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금년 정초 불의의 사고로 강진의료원에 보름 동안 신세를 진 적이 있다. 보름 동안 의료원에 신세를 지면서 의료원 창가에서 아침이면 강 건너 금사봉 근처에서 해가 얼굴 내미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낮에는 죽섬을 거느린 강진만이 말 그대로 유감없이 보여주는 금빛바다까지 챙겼다. 강진의료원에 머무른 동안 니체의 ‘아침놀’을  생각나게 한..

강진 고향사랑기금사업 1호로 홀로사는 노인을 위한 클린업 사업이 선정됐다. 강진군은 5월 대국민 고향사랑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및 전 부서 의견 수렴을 진행, 이후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2025년 강진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선정하였다.‘홀로사는 노인 클린-업’ 사업은 어르신들을 위하여 읍면 복지회관에 샤워시설을 설치하고 이동세탁 차량을 운..

부흥마을은 6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다.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하지만 코끼리마늘꽃 3 Days 행사가 열렸던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흥마을은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관광객들로 떠들썩했다.코끼리마늘은 일반 마늘보다 3~5배 이상 크다. 그것이 코끼리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이다. 흑마늘을 만들어 먹..

젊은 층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했던 스토킹은 최근 고령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스토킹은 다른 범죄와 달리 피해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전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스토킹 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 친밀한 관계에 의한 스토킹 범죄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토킹 범죄는 어떠한 특성..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진으로 오다니.강진원 군수와 이상민 장관이 함께 병영 한골목을 걸으며 정부의 인구정책과 강진의 인구정책과 지방소멸 대응에 대해 의기투합했다. 강진군이 제안한 것을 행안부 장관이 모두 받아들일 정도로 강진군은 이미 앞선 지자체다. 행안부 장관이 기초자치단체의 정책 현장을 보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는 것은..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있었다. 이 협약식에서는 800억 규모의 다산학생수련원을 강진군 신전면에 건립한다는 약속이 맺어졌다. 지난 2022년, 강진원 군수님이 취임하면서부터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을 직접 만나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지속 건의했다. 강진원 군수의 끈질긴 노력과 김대중 교육감의 큰 결단이 힘을 모아..

강진군이 지방소멸대응정책의 기치를 내걸고 오늘도 힘차게 정진하고 있다.지난 1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방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우수 사례를 접하기 위해 몸소 강진군을 방문했다.강진군은 불금불파, 반값 가족여행, 강진형 육아수당, 푸소, 빈집리모델링, 병영면 마을호텔 조성사업 등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행안부가 강조하고 있는 생활인구 유입에 맞는 다양..

얼마 전 강진 출신 후배 시인이 시집 한 권을 보내왔다. 오랜만에 후배 시인이 보내온 시집은 나름대로 각고 끝에 태어난 시집이었다. 후배 시인에게 시집 출간 축하 전화를 했더니 금년 현구문학상에 응모하고 싶다며 현구문학상에 대한 나의 의견을 물었다. 후배 시인은 현구문학생에 대하여 공모방식뿐만 아니라 기수상자들의 면면에 대하여 훤히 꿰고 있었다. 그러면서 ..

‘포석’이란 ‘바둑에서 중반전의 싸움이나 집 차지에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벌여 놓는 일’ 또는 ‘앞날을 위하여 미리 손을 써 준비함’ 이라는 뜻이 단어이다. 작년부터 정부에서는 ‘가루쌀’이 미래 쌀산업의 포석이 될 수 있다면서 가루쌀 생산량을 2023년 1만 톤에서 2027년 20만 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이를 위하여 전문 재배단지 ..

푸르른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되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달이다. 하지만 사랑으로 넘쳐야 하는 가정이 가정폭력,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노인학대까지 이슈 되고 있다. 최근 80대 어르신이 자녀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았지만 조사받는 과정에서 학대받은 적이 없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