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파기념관, 시와 음악, “신전”에 스미다 성료

  • 신전면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성황’



  •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올해 첫 행사로 기획한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관 시와 음악, “신전”에 스미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에 열린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관 시와 음악, “신전”에 스미다는 제목 그대로 주민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시와 음악, “신전”에 스미다는 군민과의 보다 활발한 소통과 지역 맞춤형 진행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9번째로 신전면에서 개최됐으며, 다음은 옴천면으로 찾아간다.

    이번 행사는 난타 공연과 시낭송, 연주, 노래공연 등 신전 지역민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여다 보는 시간으로 채워져 더욱 흥미롭게 진행됐다.

    식전공연팀으로 첫 문을 연 주작 난타팀 9명은 ‘아리랑 목동’과 ‘딱 좋아’라는 곡을 신나게 연주해 흥을 돋궜다. 이어 김동희씨는 자작시 ‘슬픈 기억’을 여는시로 낭송했으며, 다음은 성용석씨가 ‘대동강 편지’, ‘추억의 소야곡’ 두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석우 시문학파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와 음악 “ㅇㅇ”에 스미다를 설명하며 “성공적인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신전면민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강진군민의 시문학·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토대로 시문학파기념관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준 이장단장이 무대에 올라 귀촌 후 고향에서의 삶을 소개했으며, 추연화씨의 가야금 연주, 박병석씨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등 기타 연주와 노래가 울려 퍼졌다.

    이밖에도 고인선 사회자가 신전 사랑을 담은 자작시 ‘신전의 노래’를 낭송해 박수를 받았으며, 김현서 시낭송가의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낭송과 강대형씨의 노래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관 시와 음악 “ㅇㅇ”에 스미다는 기획부터 구성, 연출까지 전체 과정을 지역민의 주도하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11개 읍·면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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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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