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 김윤식선생과 김현구 시인이 다녔던 금서당을 비롯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현구문학제를 계기로 ‘마을이야기’ 인문학 강의를 준비했다. 서문과 탑동, 동문마을을 위주로 일어났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편집자 주 1)서문의 만세준비 터 : 서문「서문」은 서사(西社)라 하였다. 1919년 강진 독립만세 때 이곳에서 준비하였다..

1606년부터 1705년은 특히 나폴리의 예술과 건축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였다. 카라바조는 1606년 나폴리에 도착했는데, 두 차례의 나폴리 방문 중 첫 번째 방문이었고 두 번째로 나폴리에 머문 것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 바로 전인 1609~10년이었다. 이 두 번의 특별한 시기 동안, 카라바조는 불후의 명작들을 제작했으며 이 지방 화파 또한 빠르게..

현실의 삶이 버거울수록 인문학에서 삶의 근원과 존재 이유를 찾고자 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이런 시대적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삶을 테마로 한 스터디나 인문학 강연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인 백상경제연구소가 2013년부터 지금까지 8만여 명의 수강생을 모은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이하 고인돌)]는 이러한 대중의 갈증을 단적으..

강진청자를 사랑하고 도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여러 형태의 도자기를 만들어 제3회 강진청자동호회 ‘가을동행’ 전시회를 갖는다.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성구 외 17명의 강진청자동회(회장 공정식)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청명한 가을날, 다산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사의재 한옥체험관 마당에서 신명나는 마당극이 펼쳐져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사의재를 배경으로 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기를 그린 마당극이 첫 공연의 포문을 연것은 지난달 21일, 이를 시작으로 두번째 공연이 29일 사의재 한옥체험관 마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창작 마당극에서는 사려깊은 주막 할..

전남도립국악단 찾아가는 국악공연 ‘굿보러 가세’가 18일 강진군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 이날 공연은 유장영 예술감독과 80여명의 창악 기악 무용 사물놀이 단원이 출연하여 우리 노래와 춤의 화려하고 웅장한 울림과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의 진수를 선사했다.어머니 품과도 같은 푸근하고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실내악 ‘황토길’을 시작으로 우..

『타이탄의 도구들』그리고『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로 전 세계 CEO와 비즈니스맨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가 팀 페리스(Tim Ferriss)가 새로운 신간을 들고 다시 찾아왔다. 지난 5년 동안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인물들을 심층 취재해 그 탁월한 노하우를 책으로 만들어 전파해온 그는,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 시대,..

화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세가지 색, 즉 흰색, 빨간색, 검은색을 잘 알고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긴 생애 동안 티치아노는 독창성과 뛰어난 색채사용으로 회화를 지배하였다. 조반니 벨리니의 제자인 그는 조르조네와도 작업하였으나 1515년경에는 명백한 베네치아 화파의 거장이 되어 지식인들의 찬사를 들었고, 소장가들의 찬미를 받았으며 귀족이나 궁정의 부..

강진군도서관이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체험과 여러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문을 활짝 연다. 9월은 독서의 달로 올해는 ‘책 한 잔 어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풍성한 행사가 도서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생님, 그림책 읽어주세요!’, ‘향기 솔솔 방향제와 야광팔찌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들을 통해 아이들이..

강진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신계 결성 200주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게 된다. 다신계 결성 20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다산초당과 강진읍 오감통 일원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행사는 14일 오전 10시 도암면 다산초당에서 다산선생과 18명의 제자들에게 차를 올리는 헌다례 행사를 시작으로 펼쳐진다. 기념식은 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