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멋-청림농원(㈜참농인)

  • 설 명절 선물…건강은 덤





  • 강진군 칠량면 모재골 산자락에서 버섯을 생산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청림농원(㈜참농인)(대표 안정균)은 버섯 하나하나에 정성을 곁들여 건강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버섯 중 첫째가 표고, 둘째는 송이, 셋째를 능이라고 했다. 그만큼 표고버섯은 버섯 가운데 으뜸으로 여기며 귀한 대접을 받아 왔다.
    청림농원 안정균 대표는 표고버섯 특유의 맛과 향을 얻기 위해 아직도 참나무에 종균을 접종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생산량과 경제성을 따지면 포터 방식이 맞겠지만 안 대표는 버섯에도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어야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이 만들어진다는 신념 때문에 손이 많이 가고 수확량도 떨어지는 참나무 원목 종균 방식에 매달리고 있다.
    안 대표는 소비자 신뢰를 쌓기 위해 처음으로 생산자와의 실명제를 도입하고 표고버섯 소포장 제품을 선보였다. 신지식농업인 선정, 산업훈포장 수상,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자랑스런 전남인상, 강진군민의상 등 굵직한 이력만으로도 그 안에 깃든 노력을 알 수 있다.
    초창기 버섯생산 비닐하우스는 5동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0여동까지 생산동을 늘렸으며 배양실과 세척실, 건조실, 보관창고를 지닌 강진 지역내 최대 버섯생산시설로 성장했다. 표고버섯은 바람이나 햇볕의 영향에 따라 버섯간의 표면이 트는데 이때 흰 부분이 많이 보이게 하얗게 피어나는 것을 ‘백화고’라 부른다. 오랜 겨울을 지나며 천천히 자라 이른 봄 표고버섯 천개 중 10개 미만으로 백화고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귀하고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다. ‘흑화고’는 백화고 중 조금 덜 하얗게 피어 검은 부분이 더 많은 버섯을 말한다. 일년 중 봄과 가을에 두번 수확하며, 햇빛을 많이 받고 자라기 때문에 버섯의 속이 꽉 차 육질이 두껍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동고’는 연중 생산이 가능한 가장 대중적인 버섯으로 갓의 형태가 반구형으로 말려 있으며, 짙은 갈색빛을 띄고 있다. 흑화고 보다는 쫄깃한 맛이 적지만 매우 부드러운 육질과 은은한 향을 가지고 있어 건표고뿐 아니라 생표고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곳 청림농원에서는 표고버섯 외에 목이, 상황, 영지버섯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표고버섯을 이용한 분말, 천연 조미료 등을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늘연세트 경우 건표고, 표고채, 표고가루의 구성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 선물세트가 명절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표고가루는 HACCP 인증 받은 시설에서 금속검출기로 검수하여 생산한다고 한다. 건표고버섯은 식감이 쫀득하고 향이 좋아 각종 요리에 많이 쓰인다. 안정균 대표의 노력으로 정성 가득한 고품질의 유기농 표고버섯을 꾸준히 공급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안 대표는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을 구성해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헌신해오고 있으며 강진 농특산물의 이미지 향상 및 홍보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청림농원은 강진군 강진읍 동성리 602번지, 전화는 061-433-6826, 홈페이지 www.clf.kr 로 문의하면 된다.


     

    • 정창식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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