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맛 과 멋-울타리(식당)

  • 누구나 부담없이 식사해요…정과 맛이 넘치는 ‘울타리’





  • “맛있는 음식점이 지천에 넘쳐나고 좋은 먹거리가 산적해 있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담은 음식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또한 그동안 식당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들 입맛에 맞는 요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9일 강진읍 참사랑병원 옆에 ‘울타리’(대표 배충심)라는 식당 문을 열고 지역민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벌써부터 손님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배충심 대표의 다짐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생각나는 식재료인 황태를 주인공으로 메인 요리를 만들어 내는 ‘울타리’에서는 칼칼하면서도 콩나물과 어울려 시원한 맛을 연출하는 황태찜을 주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황태는 산란기 중에 잡힌 명태를 이용,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건조시키기 때문에 살이 노랗고 연하게 부풀어 올라 맛이 담백하며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생선보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 영양가는 UP, 신체의 신진대사는 활성화시키는 생선으로 알려져 황태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간을 보호해주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돼 과음 후 숙취해소에 탁월해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음주 후 많이 찾기도 한다. 이런 황태를 이용, 손맛 좋은 배 대표가 만들어 낸 황태찜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데 적격이라는 손님들의 찬사를 듣고 있다.
    식사에도 잘 어울리는 메뉴지만 술안주에도 그만인 황태찜을 배 대표는 정성을 다해 손질하고 요리한다. 먼저 잘 말린 황태를 물에 불린 다음 비린내와 잡내를 잡아주기 위해 한번 구워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다음 다양한 야채와 다시마 등으로 우려낸 비법 육수를 이용, 콩나물과 미나리, 미더덕 등을 넣고 참기름과 갖은 양념으로 볶아내면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도 그대로 살아있고 고소한 황태는 너무너무 부드럽게 먹을 수있다.
    황태찜에 못지않은 또하나 메뉴는 아나고주물럭이다. 힘센 아나고와 아삭한 콩나물이 만난 매콤달콤한 아나고주물럭은 식사와 술안주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뿐이 아니다. 고기가 그리울때 자작자작하게 볶아져 나온 돼지주물럭에 싸먹는 쌈밥도 손님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쌈밥은 2인 이상이면 맛볼 수 있으며 1인 8천원이다. 이밖에도 배 대표의 야심찬 비법 육수를 이용, 지역에서 생산되는 닭으로 단품인 닭곰탕을 끓여내고 있어 혼자 식사할 수 있는 혼밥족에게도 따뜻함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배 대표는 계절음식으로 낙지, 개불, 전어, 왕새우 등을 단체손님이나 가족모임에서 특별히 원하는 경우, 미리 예약을 하면 맛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한단다.
    “전문적인 요리를 하고자 끊임없이 공부하고 한식자격증까지 따는 정성을 깃들이고 있습니다. 손님은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집밥같은 정성과 친절을 기본으로 지켜가는 음식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배 대표가 직접 시장에서 구입한 지역산 식재료를 데치고 무쳐낸 6~7가지 밑반찬을 바탕으로 엄마 손맛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울타리’ 식당 예약문의 전화는 강진읍 보은로 99(참사랑병원 옆) 061-433-8551로 하면 된다.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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