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해남 북평에서 신작 영화 ‘호프’를 촬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인 황정민이 기거하는 창고건물이 신전면 영관리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을 돌며 영화 촬영지를 물색해온 나 감독은 새 영화의 주 배경지로 북평면 남창마을 일원을 선택하고,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알려진 것처럼 주 촬영지는 해남 남창마을이지만 주인공이 사는 집은 강진군 신전면 영관리에 위치해 있어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한 이번 영화가 흥행할 경우, 덩달아 주인공 집인 신전면 일대가 유명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줄거리로 한 영화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가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의 영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나홍진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작 ‘호프’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톱 배우들로 이뤄진 화려한 캐스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영화의 촬영지인 남창마을과 주인공이 사는 신전면 영관리는 새로운 SF를 표방하는 이번 영화와 가장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주 촬영 무대로 낙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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