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도 개봉작 관람 기대…작은영화관, 8월 개관 예정

  • 40여년만에 극장 부활, 군민 기대감 커



  • 지역내에서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기며, 주민이 모여드는 생활공간이 될것으로 기대되는 강진 작은영화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작은영화관 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영화관이 없는 시·군에 영화관을 조성해, 도민이 쉽게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강진군 작은영화관은 강진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내부 기자재 설치 등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3층에 위치한 영화관은 925.95㎡(285평) 규모로 2개관 98석(1관 49석, 2관 49석)과 다목적강당, 영사실, 매표소, 매점 및 휴게소 등이 들어선다.

    작은영화관은 2015년 개관한 장흥군 정남진시네마를 시작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알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강진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차례 기회를 놓쳐, 그동안 군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전국 동시개봉 최신작을 관람하기 위해 장흥이나 영암의 작은영화관을 찾았던 강진군민에게도 희소식인 작은영화관 개관은 잠정적으로 올해 8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 11개 군단위에서 호황 중인 작은영화관은 강진군의 경우, 약 40여년 만에 극장이 문을 여는 것이어서,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증대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에 영화관이 들어선 것은 강진극장이 지난 1963년 1월 18일 개관해 1987년 경 문을 닫은 지 약 40여년 만이다.

    군은 앞으로 영화관 내부 시설 규모는 물론 직접 또는 위탁 운영에 대한 결정 등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의회에 상정된 조례가 6월 쯤 승인되면, 내부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차후 운영 방식이나 제반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8월 중 작은영화관을 포함 통합센터 준공이 계획대로 진행될지가 관건이다. 또한 영화관 내부 시설 공사는 군비사업으로 추진중이어서 예산확보 등에 따라 개관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 개봉작을 관람하기 위해 매번 장흥까지 방문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제라도 강진에서 최신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며 “이왕이면 최신 시설을 갖춰, 이제는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 강진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지연된 것을 감안해서라도 하루빨리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강진읍 동성리 192-9 일원에 조성중인 통합센터는 총사업비 103억2600만원(도시재생50%/농촌중심지50%)으로, 지하1층 236.38㎡(기계실. 72평), 1층 926.25㎡(통합사무실. 285평), 2층 999.03㎡(평생학습센터. 302평), 3층 925.95㎡(작은영화관. 285평), 4층 640.69㎡(여성비전센터. 193평)로 구성돼 있으며, 4월 현재 83.1.4%의 공정률을 보이며, 올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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