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불파 시즌2 병영시장 일원 ‘들썩들썩’

  • 한골목 정원 투어…새로운 콘텐츠 다양





  • 지난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강진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엔 불고기 파티) 시즌2 행사가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될 강진 불금불파 시즌2 행사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지난해 처음 선보인 행사로 지역의 역사 문화적 자원을 축제와 함께 엮어 로컬 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김주웅·전서현 도의원을 비롯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으며, 19일과 20일 1,110명이 찾아와 불금불파를 맘껏 즐겼다.

    특히 이날 불금불파 개막식에서는 1주년을 맞이해 축하하는 의미로 현장에서 인절미를 만들어 나눠 먹는 퍼포먼스도 열려 축제 현장을 달궜다.

    군은 불금불파 시즌2 성공을 위해 불고기 음식점 1개소, 분식 1개소, 매대 4개소와 청년 셰프존을 새롭게 구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 및 MZ 관광객들의 입맛을 적극 공략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더 강화했다. LED튤립과 대형 꽃 조형물로 포토존을 강화해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생샷 명소로 만들었다.

    특히 불금불파의 백미인 EDM DJ와 함께하는 댄스파티는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돼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한데 뭉쳐 병영의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올해 불금불파는 지난해에는 없었던 ‘한골목 열린 정원’이 새로운 볼거리로 마련됐다. 병영면의 개인주택과 공유지, 빈집 마을 호텔 등 모두 15개 구역에 소박하게 조성된 정원을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병영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관광객에게 알리는 색다른 홍보와 소통의 장이 됐다. 한골목 열린 정원 투어는 금요일과 토요일 하루 1회씩 마을 탐방을 가졌다. 주민들의 주도로 운영에 나선 불금불파 판매실적도 짭짤했다.

    새마을부녀회와 청년세프존, 하멜의 티타임, 농부장터, 할머니장터가 성황을 이뤘으며 체험인원도 500명에 육박했다. 아트마켓과 한골목 열린 정원, 한골목 이야기 투어와 자전거 투어가 인기를 끌었다. 하멜감성 텐트촌도 성황을 이뤘다. 강진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통해 일회성 방문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의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광주권 나들이객을 위해 매주 금·토요일 오전 10시 유스퀘어 3번홈에서 버스도 운행된다. 일정을 마치면 오후 7시40분에 다시 광주로 향한다. 금요일에는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거쳐 가우도에서 트레킹을 한 후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관람 후 불금불파 행사장으로 오는 코스다. 

    오는 27일에는 개막하는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청자촌에서 점심을 즐긴 후 가우도 트레킹을 거쳐, 불금불파 행사장으로 오는 코스다. 셔틀버스는 온라인 버스 한바퀴 홈페이지나 광주종합버스터미널 1층에서 오프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강진원 군수는 “불금불파는 병영 돼지불고기와 관광자원을 연결한 새로운 관광모델로, 병영 전통시장이 불금불파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축제로 만들어 경제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불금불파 시즌2는 오는 10월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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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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