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심리지도사 과정을 통해 내가 깨달은 답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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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에 귀농하여 지역 청년으로 살아감에 있어 도전하고 배워나가려고 노력했던 그 시간이 외롭고 혼자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나만의 모습으로 지역 속에 잘 정착했다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지역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 생기며 나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배워나가고자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지하고 배울 수 있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함께하는 분들과의 시간을 통해 ‘내가 지역에 필요한 사람이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고, 혼자라서 힘들었던 시간들을 잊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었다.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안정감과 고마움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바쁜 시간을 보냈고, 더 성장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내 나를 온전히 바라보기 힘들었고 그로 인해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다시금 질문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예술심리지도사 교육 과정을 신청하고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교육을 받으며 단지 배우는 시간만이 아닌 함께 했던 선생님들과의 시간을 통해서 나를 바라보고 치유할 수 있었다.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고 나누며, 성장하는 시간들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사람을 치유하고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나를 더 아껴주고, 변화를 기뻐해 주는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되었고, 함께였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또 다른 우리들의 추억이 쌓일 때까지 나는 지역 청년으로서 농업을 활용해 치유하고, 연결자의 역할을 해나가는 매개자로서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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