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런 생각을 할까?(국가, 지자체, 그리고 협동조합)

  • 잊고 있었던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모 방송 매체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신군부(전두환 5공화국)가 정권을 잡기 전, 민생안전을 위해서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건달, 깡패 등등)을 모아 정신교육을 시킨 후 다시 사회로 내보낸다는 취지였습니다. 속내는 민생안정으로 국민의 동의와 명분을 얻고, 정권을 잡기위한 구실이자 쇼였던 것입니다. 병폐가 안생길수 없었습니다. 

     

    중학생 소년부터, 푸쉬킨의 삶이란 시를 좋아했던 이가 “삶”이라는 한 단어를 팔에 문신으로 새겼다는 이유로, 야구장에서 침을 뱄었다는 이유로, 고등학생이 식당에서 말싸움이 있었다는 이유로, 등등 각 경찰서에 할당되었던 인원을 채우기 위해서 무고한 시민들이 끌려갔고,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르는 섬 안의 삼청교육대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혹사를 당했습니다. 

     

    이들의 후유증은 상상을 뛰어넘어 인생의 전체를 파괴당해야만 했습니다. 

    신군부가 국민에게 겨누었던 총은 국민이 낸 세금이었겠죠, 삼청교육대를 운영했던 자금 또한 국민이 낸 세금이었습니다. 지들이 십시일반 걷어서 국민에게 들이 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대의 민주주의 꽃인 선거로 올해는 대통령이 물갈이 되었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틀리지 않을 만큼, 놀랄 우리만큼의  엄청난 대통령이 탄생하였습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 여기에도 초창기 임에도 틀림이 없이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민생안전이라는 타이틀로 초장에 인기를 끌어보려나 봅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막무가내 식 헛발질이 똥볼이 되고, 성형과 패션의 아이콘이 정치와 국방 그리고 경제를 넘나들며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할 바 없이 국제적인 나와바리를 형성해 가는 가 봅니다. 고 인플레이션과 고물가에 당해낼 정책과 재주가 없다고 손사례 치는 그를 보면서 나는 왜 세금을 내야하는지를 다시금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물론 TV에서만 봐야 하지만, 대통령이 처음이라는 그를 보면서 씁쓸하기만 하는 우리세대와 이러한 역사를 물려받아야만 하는 세대들에게 미안하다, 외쳐보고 싶습니다. 

     

    지방과 지자체에도 새로운 물결의 리더가 나왔습니다. 답습할 것인가, 진취적인, 감동적인, 우리가 이해와 찬사를 보낼 것인가는 리더의 몫입니다. 국민과 군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군민이 합당하게 세금을 낼 수 있는 행복감을 주는 것 또한 리더의 몫일 겁니다.

     

    지지차 아래 또 하나의 민주주의 선거로 리더를 가리는 조직이 있습니다. 협동이라는 명목으로 출자하여 형성되어지는 역사를 가진 조합입니다. 헌법에 국민의 권리가 명시되어 있다면 농업협동조합법에는 조합원의 권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때 아닌 고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농업에 소요되는 재료가 올랐습니다. 

     

    농업인의 대출 또한 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농업의 현장에 일손이 부족합니다. 농업의 현실에 형태모를 자금들이 농산물을 수탈해 가고 있습니다. 분명 농산물 값은 폭등을 했다고 야단법석인데 농업인들의 수취 값은 턱없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과 미래의 전략은 들어본 적 없고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 줄기에서 나오는 유통체계로 두 개의 파머스는 무슨 의미를 닮고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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