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택 화재 예방 위한 작은 실천

• • 작성일 2022-01-21 11:08:14 | 수정일 2022-01-21 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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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소방서 현장지휘단장 박 광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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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온 급감으로 매서운 한파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주택 내 난방기구ㆍ전열기구 사용량 증가로 화재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올겨울 찬 대륙 고기압의 확산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자주 찾아올 거로 예측했다.
  한파와 폭설로 가정 내 전기 사용량 증가로 인한 주택 화재 발생으로 귀중한 생명ㆍ재산피해가 많아져 화재 예방을 위해 몇 가지 당부드린다.
  첫째,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한다.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집안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비치된 소화기의 압력이 정상 범위인 초록색에 있는지 확인하고 소화약제가 굳지 않도록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소화기를 위아래로 흔들어 주는 등 점검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전열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전열기구는 전기를 사용해 열을 내는 기구이므로 성능이나 안정성이 법규에 적합한 규격 제품을 사용한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과부하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한다. 특히 전기매트처럼 바닥에 펴서 쓰는 제품은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게 사용·보관해야 한다.
  셋째, 주택 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자.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가정에서 취침 중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음으로 조기 인지할 수 있어 초기 인명 대피가 가능하다. 특히 노약자ㆍ거동불편자의 빠른 대피 유도로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방기구다.
  넷째, 우리 집의 화재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제거하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조리 중이거나 사골 끓이기 등 요리에 장시간 소요 시 외출을 삼간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 탓으로 주택에서의 난방기구ㆍ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들 기구의 사용법 미준수나 관리 소홀, 부주의는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화재는 안전 불감증에 의해 초래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조그만 불티가 대형 화재로 번져 우리의 소중한 것을 태워버릴 수 있는 만큼 주변의 작은 부주의도 살피고 화재 예방 수칙을 실천해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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