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부는 새바람, 신바람

  • 엄선정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사무국장



  • 2019년 12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전세계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에 78억 명의 사람들의 일상이 멈추고 완전히 바뀌고 있다. 

    특히 여행객들이 점차 증가해 많은 나라들이 관광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여행산업 또한 불황을 피할 순 없었다. 그 여파는 강진군 인기 관광프로그램인 ‘푸소(FU-SO)’체험에도 크게 미쳤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강진군은 2019년 농림부가 주관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사업추진을 위해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단체가 아닌 소규모, 국외가 아닌 국내, 단순 답사가 아닌 머무는 여행’ 등 변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대비해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푸소 아카데미 마스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하고 시도하고 있다.

    특히, 군과 추진단 그리고 푸소체험연구회는 관이 주도하고 단체 관광객 위주로 운영됐던 기존 푸소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푸소참여 농가들과 함께 ‘강진푸소(FUSO) 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그리고 관광객이 본인의 여행 목적 및 취향에 맞게 푸소 농가를 선택 예약할 수 있는 통합홈페이지 개설도 앞두고 있다.

    추진단은 푸소농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역주체 양성이라는 신활력플러스사업 취지에 맞춰 액션그룹 교육 수요 조사를 실시해 푸소농가 ‘요리실습교육’, 문화관광해설사 ‘스마트 미디어 활용교육’, 발효연구회 ‘발효효소 지도사 교육’ 등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과정 개설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미래세대를 위해 전남생명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훼장식기능사, 버섯종균기능사, 인공수정사, 식육처리기능사, 용접기능사, 목공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등 7개 전문자격 취득과정을 개설했다. 

    여러 제약으로 인해 학교에서 시행하기 힘들었던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기회를 확대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인공수정사반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취득하기 어려운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 중에 9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진군 대표 여행상품 ‘푸소(FU-SO)’을 중심으로 교육-생산-체험-판매 등 통합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다양한 분야 산업 주체를 발굴하고 협업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아직 그 터널 속에 있다. 하지만 반드시 끝은 있고, 끝나고 난 뒤의 상황은 지금과는 다를 것이다. 그리고 시간은 준비하고 대비하는 사람의 편일 것이다. 

    앞으로도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강진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지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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