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윗물 공감하는 아랫물’강진군, 존경과 배려로 건강한 직장문화 건설

  • 김 계 윤 강진군청 주민복지실



  • 강진군은 5월, 군청 산하 전 직원에게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실시했다. 이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필수 교육으로, 해마다 80%가 넘는 교육 이수율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 예방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사이버교육으로 대체 되었지만, 교육 이후 이뤄진 설문조사와 학습 후기의 높은 참여는 직원들의 평소 폭력 예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강진군은 ‘2021년 폭력예방교육 운영 지침’의 기관장 등 고위직 대상 별도 교육 실시 의무화가 신설되자 6월부터 발 빠르게 소규모 현장 교육을 가졌다. 군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만큼 관외 출장자를 제외하고 전원이 참석해 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각 부서장들에게 폭력 예방의 참뜻을 전달했다는 평가이다. 

    고위직 대상 별도 교육은 직장에서 성희롱 실제 사례를 통해 성희롱 해당 발언과 행동에 구체적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짚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마다 커져가는 성매매의 시장 규모(연간 30조 ~ 37조 6천억 원 추정)를 밝히고 성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정립하고,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실제 사례를 통해 아직도 우리 사회가 성에 대해 일그러진 시각이 남아있음을 자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공개된 장소에서 함께 받는 교육은 하나의 체험을 나누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여나 지금까지의 잘못된 편견이 있었다면, 개선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번 교육으로 성 인식개선과 더불어 건전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고위직 공무원들의 교육 참석률이 보여주는 열의는 그대로 강진군의 밝고 건강한 직장문화로 이어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 간의 존경과 배려가 군청 곳곳에 깃들 수 있을 것이다. 

    강진군청 전 직원과 고위직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직장내의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군이 건강하게 발전하고 이는 곧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해, 궁극적으로 질 좋은 대민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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