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청년 가구…사랑의 집짓기 43번째 주인공

  • 새로운 보금자리 입주식, 탐진로타리클럽 후원



  • 강진군은 지난 1일 마흔세번째 사랑의 집짓기를 완공해 취약계층 청년가구가 고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새 보금자리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서순철 부군수, 윤영남 군의원을 비롯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극 사무처장, 강진탐진로타리클럽 정원장 회장 및 회원들,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입주자는 8년 전 귀향해 건축일을 하며 노모와 함께 살 집을 직접 기초공사를 하던 중 건강을 잃고 노모까지 사망해 희망을 잃고 임시 거처인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거복지 매칭그랜트지원사업 및 탐진로타리 후원금 등을 연계해 강진군 사랑의 집짓기를 진행했다.

    강진군 2천만원, 탐진로타리클럽 1천만원, 동광전업 지정기탁금 500만원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3,500만원을 매칭해 총 7천만원의 사업비로 강진읍에 23평 규모의 주택을 신축했다. 

    새 보금자리에 입주한 청년가구는 “쾌적하고 아늑한 새 집을 지어 줘 감사하다”며 “냉·난방시설이 없는 컨테이너 생활로 몸도 안 좋았고 화재 위험에 늘 걱정이었는데 이젠 걱정없이 살게 됐다”며 기쁨과 감사를 표했다. 

    서순철 부군수는 “43번째 사랑의 집이 준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강진탐진로타리클럽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사랑의 집짓기 사업 등으로 취약계층 주거 안정 도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 공동협력 따뜻한 강진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되어 현재까지 43호 주택을 신축해 주거 취약계층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

    /정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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