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감사함을 잊지말자

  • 6월이 되면 나라를 위해 싸우다 세상을 떠난 순국선열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게 된다.
    현충일, 6.25 전쟁 등을 품은 6월은 그래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의미로 호국보훈의 달이라고도 부른다. 매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현충일과 6월 25일에 맞춰 우리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다양한 호국보훈 행사가 열린다. 온 국민이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자 함이다. 호국영령들에 대한 감사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마음으로 현충원에 가서 참배하고 추모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이웃에 사는 국가유공자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남편과 자식을 나라에 바치고 여생을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그분들을 예우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군에서도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자 위문 대상자를 추천받아 보훈가족 50가구를 위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범적으로 국가유공자의 집에 명패를 달아드리는 일을 추진했다.
    국가유공자의 집을 알려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월남참전유공자, 무훈수훈자, 보국수훈자 등 우리곁에는 감사해야 할 유공자와 가족들이 많다. 지속적으로 명패를 달아주고, 위문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그것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에 대한 우리들의 당연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올해 현충일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들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된다고 하지만 각 가정이나 관공서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추념식과 참배행사를 거행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나라를 지켰던 호국영령의 정신을 본받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호국 의지를 이어가야 한다.
    호국보훈의 달이 지향하는 정신이 곧 오늘날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대적 사명이라는 각오로 6일 울리는 1분간 묵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고귀한 희생의 뜻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도록 하자.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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