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관광 대비…관광택시 운행

  •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 관광의 대명사였던 대형 관광버스 여행보다는 가족단위나 소규모, 힐링여행 등으로 관광 형태가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소규모 개별 관광수요에 따라 강진군에서도 관광택시 운행에 나섰다. 먼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오롯이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에게 강진 관광택시는 관광지와 맛집 등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돼 줄 예정이다. 이미 사전교육을 통해 관광아카데미 인증서를 받은 8명의 베테랑 드라이버가 평소 하던 택시 영업 중 관광객이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면, 관광객에게 맞춤형 1일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또한 관광택시는 강진의 사계와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 유유자적코스, 살아있는 역사코스, 체험코스 등을 관광객과 조율해 시간운임제로 운행된다. 강진의 구석구석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곳들을 자유롭게 여행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는 관광택시.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비록 관광택시 이용객은 소수의 인원이지만 자칫 강진의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광택시의 친절과 관광지식, 서비스 마인드를 겸비한 명품 관광해설은 기본이지만 강진의 보석처럼 숨어 있는 크고 작은 관광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교육을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강진 재방문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 하는 명품 가이드 몫을 이제는 관광택시에게도 주어졌다. 처음 출범하는 강진 관광택시에 대해 거는 기대와 관광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해 쉼없이 지속돼야 하는 것들을 성실하게 이행해야만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 해답은 어쩌면 홍보와 교육이다. 관광택시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부분이다. 아무리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출범했지만 이용률이 낮다면 관광택시를 추진한 보람은 없을 것이다. 교육과 SNS 등 다양한 관광택시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때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명품 가이드를 자처한 관광택시와 홍보가 만나 강진관광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때 비로소 새로운 관광 트렌드 꽃이 피워질 것이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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