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강진은 안전한가

  • 중국 현지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4일 현재 우리나라도 16번째 확진환자가 확인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각 학교 졸업과 입학식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접촉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하루 사이 4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추가된 1명을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총 16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격리된 12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가 확진된 16번째 환자는 태국 여행 후 입국한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우리지역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군다나 지난달 중국인(조선족) 여성이 중국방문 후 감기몸살로 본인이 직접 의료원을 방문해 독감판정이 나 그나마 한숨을 돌렸지만 지역에서는 일파만파 소문이 퍼져 나가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에 군에서는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관계자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중국방문자 조사와 숙박업소, 펜션, 민박 등에 중국인 여행객 입소시 신고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이다. 또한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나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도록 군민에게 홍보하고, 호흡기 증상이 발생시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강진군 보건소(430-3593)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환자 발생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의심환자가 신고 되면 24시간 언제든지 출동 가능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2월 중 관내 각 학교의 졸업식이 걱정이다.
    전남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 방송을 통해 졸업식을 갖거나 학급별로 졸업식 행사를 가져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완전히 끝날때까지 군민 안전을 위해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갖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군은 터미널 등 외지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 방역체계를 강화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바라며, 주민들 또한 스스로 감염병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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