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1월은 이미 중순을 훨씬 지나고 있지만 음력으로 지내는 전통명절 설을 며칠 앞두고 있다. 한자로 세수(歲首)라고 부르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은 한때 양력설인 1월 1일에 밀려 천대받은 적이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양력설이 공식적인 설로 인정받은 반면 음력설을 구정이라 부르며 등한시 했던 것이다.
당시 양력설과 음력설을 함께 쇠는 것을 이중과세라고 해 양력설을 지내도록 권장했지만 결코 전통명절인 음력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과정을 거친 뒤 음력 1월 1일을 민속의 날로 지정하고 설날이라는 명칭을 되찾게 되었던 것.
우여곡절을 겪으며 되찾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 모두가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종합대책을 내놓고 있다. 27일까지 총괄반, 생활쓰레기반, 물가반, 교통·재난·재해반, 상하수도대책반 등 6개 분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명절 때 아픈 사람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정하고 보건진료기관의 진료 계획을 세웠다. 특히 맛집을 찾을 향우나 관광객들을 위해 음식점 운영 계획과 자동차 정비업소 운영 현황 등이 담긴 종합안내 책자를 마을 단위로 배부한다고 한다. 연휴기간 동안 주민들의 생활불편 민원을 줄이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지자체의 이런 대책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시선 또한 간과되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서민들의 삶은 녹록치가 않아서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살아나지 않는 경기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 모두가 주위를 한번쯤 되돌아 보는 명절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이번 설 명절은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들이 강진에서 마음을 회복하는 힐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정치, 사회, 경제, 그 어느것 어렵지 않은 것이 없으나 모처럼 흩어졌던 가족과 친지,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명절이기를 소원한다.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희망을 내다보는 의미 있는’ 설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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