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성공은 기본 역량부터

  •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하고 한 해 동안 그것을 기필코 지켜내고자 노력을 한다. 하지만 이를 쉽게 지키고 이뤄나가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생겨났는지 모른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고 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는 없는 법.
    개인적인 소망이나 희망사항이 많이 있겠지만 올해는 군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있다. 강진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와 500만 관광객 유치라는 목표를 안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는 5만 인구가 채 되지 않는 소도시에서 세계에서 몰려오는 천오백 여 명을 감당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군에서도 이미 구성된 2020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정기총회를 통해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그러나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친절과 환경정화 활동분야에는 관심이 소홀하다. 세계에서 몰려오는 사람들에게 강진은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역사문화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줘 명품 스포츠 고장임을 알릴 절호의 기회다. 2018년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미·인(미소짓고 인사하기) 캠페인’을 범국민 친절문화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국가이미지 상승을 도모한 바 있다.
    민관이 합심해 이뤄내는 캠페인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사례다. 강진군민은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끈 저력이 있다. 민관이 힘을 합쳐 몸소 캠페인을 실천하고 맞이한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올해 우리신문에서는 ‘안전한 강진, 친절한 강진, 깨끗한 강진’을 슬로건으로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강진군과 더불어 모든 군민이 협력해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이런 캠페인이 정착돼, 깨끗한 강진 이미지를 제고하고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말이다.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논어에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이 있다.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기본질서를 지키기 위한 캠페인이 펼쳐진다면 세계대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작은 캠페인이 세계대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관리자 news@gjuri.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