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에 따른 질병 주의

  • 5월로 접어들면서 부쩍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나섰다. 지금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하절기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특히 어버이날을 포함하여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면서 각종 모임이나 여행의 기회가 늘어 질환발생에 대한 염려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질병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집단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외여행을 할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최근 베트남이나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과 뎅기열 발생이 늘고 있다고 한다.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 감기증상을 보이는 홍역과 숲 모기에 물려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뎅기열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는 경우다.
    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섭취로 인해 구토와 설사, 복통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을 꼽을 수 있다.
    특히 1군 감염병인 장티푸스의 경우는 음식에 의해 옮겨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병원체보유자와 접촉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감염병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청결과 위험요인 사전차단이다.
    외출을 할 경우, 항상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고 물을 끓여 마셔야 하며, 음식은 꼭 익혀 먹는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는 일들이다.
    관광철을 맞아 영랑생가를 비롯 강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거리는 요즘, 음식점이나 먹거리를 취급하는 곳에서 특히 유념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중이용영업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어떠한 질병도 발병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행여 의심환자가 발생한다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리 작은 수칙부터 잘 지켜 나간다면 유행성 질환으로부터 지역을, 우리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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