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특수’에 바람

  •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지난 2014년 문을 연 마량 놀토수산시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6일 막을 올렸다.
    청자축제기간을 포함,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모두 36회 운영될 계획이다. 6년차를 맞는 놀토수산시장의 출발이 기분좋은 조짐을 보였다. 개장일 당일 5350명의 방문객이 몰려 49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니 말이다. 매년 마량 중방파제 내에서 운영되는 놀토수산시장은 청정바다와 미항,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놀토수산시장은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살거리·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놀토수산시장 운영으로 인해 마량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거리는 모습은 지역경제활성화에 어느 정도 일익을 담당했다는데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애초 바람대로 지역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셈이다. 그 바탕에는 토요음악회도 한몫을 담당했다. 올해는 특히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광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고 한다. 하지만 놀토수산시장의 성공은 친절과 신뢰, 저렴한 가격이 최고의 경쟁력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싱싱한 수산물은 마량이 아니어도 전국 어디에 가도 살 수 있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운영전략 차별화를 통한 놀토수산시장 운영이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반 횟집과 식당가는 물론 마량면 전체를 잘 어우러야 한다. 어디 비단 마량뿐이겠는가. 놀토수산시장과 강진의 문화관광지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놀토수산시장이 담당해 주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올해는 특히 마량 앞바다에 세워진 북카페가 개장했다. 아름다운 마량 미항에 또하나의 콘텐츠가 더해진 셈이다. 전망대 역할에서 벗어난, 당초 꿈꾸던 아름다운 북카페를 조성해 놀토수산시장과 더불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써 다양한 역할을 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놀토수산시장의 활성화는 곧 마량과 더불어 강진의 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말이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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