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농축산물 유통질서 확립

  • 황금돼지해가 열렸다고 해맞이를 할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1월 중순이 코 앞이다.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서 설 명절이 다가오니 벌써부터 명절을 탄다는 말이 솔솔 나오고 있다. 그렇찮아도 경기가 좋지 않은데 명절이 다가오면 더군다나 걱정이 많다. 그중에서도 차례를 지내기 위해 필요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특히 명절이 되면 국산이 아닌데도 국산으로 둔갑한다든지, 불량 농축산물이 유통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에서는 축산물 최대 소비시기인 설을 맞아 더욱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되도록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전남지역 축산물 영업장 4천237개소 가운데 480개소를 선정해 이뤄진다. 특히 최근 미점검 업체 및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업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식육 운반업체,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체, 매출 상위 업체 및 대형마트 등이 대상이다. 도와 시·군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이 함께 감시활동을 추진하는 이번 부정축산물 점검은 작업장 시설 기준 및 위생관리를 비롯 고의적으로 중량미달제품을 생산·유통,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식용란 수집판매업자의 부적합 계란 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안전성이 의심되는 제품은 수거해 기준 규격에 적합한 지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안전과 직결된 적발사항은 영업정지나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어서 해당 업체에서는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밖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농수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는 물론 제품 불량 등 양심을 속이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한 감시와 계도로 불미스러운 일이 미리 방지할 필요가 있다. 유통질서가 확립될 때,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서로 신뢰가 형성되면서 설명절 제수용품이나 선물용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성수품 가격안정과 물가관리 또한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책이 마련될 때 지역민들의 따뜻한 설맞이가 가능해질 것이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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