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 가입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 각 지자체에서 태풍과 폭염, 호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고 농가소득 및 경영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모양새다.
    현재 가입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율은 80%로 농가는 보험료의 20%를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 보험료의 자부담금의 부담을 해소해 농민들의 보험 가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전라남도에서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전남지역에서는 9월 말 현재, 5만 4천497농가에서 9만 6천23㏊를 가입했다.
    이중 재해를 입어 보험혜택을 받은 보험금이 무려 3천656농가에서 총 337억 원을 지급받았다.
    농작물 재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큰 손실을 입었겠지만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이처럼 농가의 재해보험은 필요하지만 실제 농가에서는 농작물보험 가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통 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은 물론 보험료가 비싸다는 이유도 있지만, 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없어지는 돈이라는 인식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이상저온과 폭염, 한파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재해 보험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다.
    이번 25호 콩레이 태풍만 해도 그렇다. 다른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우리지역에서도 농작물 172ha가 침수됐고, 쓰러진 농작물이 84ha, 비닐하우스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만약 농작물 재해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이런 자연재해는 물론 조수해, 화재, 병충해로 인한 벼의 경작불능,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보상받는다.
    정부와 지자체의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 확대 또한 이런 이유에서다. 재해지원은 긴급 구호적 성격으로 이상기후와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입는 농작물 피해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나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자연재해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만큼 농가의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자.
    가뭄, 태풍, 폭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자, 지자체의 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으로, 재해로부터 조금이나마 비껴가기를 기대한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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