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철 음식문화 개선 총력

  • 겨우내 움츠렸던 식물들이 기지개를 활짝 펴고… 꽃들이란 꽃들은 세상천지에 나들이를 나왔다. 진달래, 개나리, 벚꽃, 목련이 흐드러진 곳곳에 상춘객들이 넘쳐나고 더불어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아졌다. 더군다나 지난달 ‘콩과 떡이야기’를 첫 주자로 이번 주 토요일 ‘금곡사 벚꽃축제’와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성전면 경포대와 무위사 일원에서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행사가 개최된다.
    물론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볼거리지만 이럴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과 같이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조차 맛의 1번지 강진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음식점을 찾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올해는 전라도 1000년을 맞는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는 물론 ‘2018 A로의 초대’와 ‘2019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강진을 찾아오는 손님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집을 찾아온 손님에게 맛깔스러운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행여 일찍 찾아온 높은 기온에 식중독이나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전라남도와 강진군에서는 봄 나들이철을 맞아 음식점 영업주 및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업주는 물론 담당 공무원이 나서서 음식낭비와 비위생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강진은 맛의 1번지로서의 자부심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서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때문에 각 음식점마다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지키고 보완해 온 결과 음식문화가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곳이 없지 않은 실정이어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음식점의 역할은 재방문 유도와 감동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자칫 반대의 경우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요구되는 것이 최고의 맛과 친절은 기본이요, 철저한 위생관리로 강진의 맛깔스러운 음식문화를 갖추자는 것이다.
    철저한 위생이 지켜지는 환경에서 조리된 맛있는 음식과 밝은 미소가 담긴 친절, 그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은 곧 감성관광 강진의 완성이 되는 것이다.
    기분좋은 봄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음식점에서의 한 끼가 성숙한 음식문화와 함께 할 때 음식의 고장, 맛의 1번지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세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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