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라

  • 어느날부터 MZ세대라는 말이 통용되면서, 그들이 갖는 문화와 환경에 관심을 갖는 일이 많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현재 전 세계 노동력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그 비중이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MZ세대, 즉 1981~1995년 출생인 밀레니얼(M) 세대와 1996년~2012 출생인 Z세대를 아우르는 말로 사실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쓰인다고 한다.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변화속에서 성장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특히 SNS 활용에 능숙한 MZ세대는 유통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도는 엠지세대를 위한 전남 핫플레이스라는 주제로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엠지세대들에게 특별히 3월에 가볼만한 관광지로 강진 가우도가 선정됐다.

    강진 가우도는 섬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며, 저두출렁다리(438m)와 망호출렁다리(716m)로 연결돼 있다. 또 바다 위에서 가우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제트보트 체험,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타워(25m)에 올라가 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짚트랙 체험을 하며 봄바람과 함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km)이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산과 들꽃,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엠지세대들이 다녀간 관광지는 SNS를 통해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받게 되면 파급효과는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이처럼 엠지세대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호한다. 엠지세대들이 가족과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만한 꺼리가 있는, 새롭고 신선한 축제 기획을 기대하는 이유다.

    이번달 말일 경 우리지역에서는 병영성축제와 금곡사삼십리길벚꽃 축제가 열린다. 그들만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들을 통해 강진 관광지와 축제가 SNS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입소문이 펴져 나갈 것이라 믿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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