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 힐링센터, 프로그램 다양화

  • 보은산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새롭게 단장한 힐링센터가 지난해 정식으로 개장하고 주민들의 방문의 맞고 있다.

    보은산 V-랜드 일원에 위치한 힐링센터는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힐링 체험 공간으로, 또는 휴식공간 역할을 기대하며 탄생했다.

    이곳에서는 혈압, 체지방 등 인바디 측정은 물론 VR(가상현실) 사용한 두뇌 컨디션 힐링 및 두뇌훈련, 옴니핏을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 우울 불안 자가측정 등 현대인의 정신건강관리능력 향상과 신체 및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방문객의 편의를 높일 맛사지 기구 등을 배치해 쉼의 공간으로 모자람이 없도록 시설을 구비했다.

    하지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용하는 주민이 손으로 꼽을 정도여서 아쉬움을 갖는 주민들이 많았다.

    무료 입장이고 연령제한도 없는 그야말로 주민의 쉼터이자 힐링공간으로 꾸몄지만, 실제적으로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원인은 프로그램 빈곤이나 홍보 부족 또는 공간 사용의 비효율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어째됐든 적잖은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한 힐링센터의 기능이 아깝다는 말들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보건소가 24일부터 5060 중년들을 위한 마음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월 2회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니 환영할 일이다.

    군민들의 마음 건강 치유와 신체 회복을 돕기 위해 단장한 힐링센터에 맞게 주기적으로 알맞은 프로그램이 이어져야 맞다.

    이제라도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그 공간을 주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으면 한다.

    기구 이용만 해도 그렇다.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기구를 사용하는데도 기다려야 하는 점을 감안해 기구 사용 예약을 하루전 받든지 아니면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할 만한 아이템을 구상하면 좋지 않을까.

    보은산 힐링센터가 주민의 몫으로, 그리고 진정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주민들이 그곳에서 온전히 느끼는 힐링이 바로 보은산 힐링센터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 우리신문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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