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도시 강진, 대표축제 선정 無 ‘아쉽다’

  •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발표한 가운데, 축제도시를 표방하는 강진군이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청자축제가 일몰제로 해당사항이 없고, 여타 다른 축제도 이유가 있어 선정되지 못했다는 군 관계자의 설명에 수긍했었다. 하지만 지역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남 10대 대표축제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축제도시 체면이 서질 않게 됐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마케팅·수용태세 개선 등 전문상담 등 대폭 지원이 된다.

    또한 10개를 선정해 지원하는 전남 대표축제에만 선정되더라도 도비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결국 올해도 문체부나 도의 지원없이 강진군 자력으로만 축제를 치러야 하는 판국이다. 

    2024년 전남 대표축제는 등급 없이 10개 대표축제를 지정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올해는 최우수 1개, 우수 3개, 유망 6개 등 3등급으로 구분해 총 10개의 축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상위 3개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추천되는 기회를 얻었다. 뿐만 아니다. 등급에 따라 5천, 3천, 천만 원을 지원받고, 관광객이 믿고 즐겨 찾는 축제가 되도록 도의 적극적인 지원도 받는다.

    올해도 전국에서 시기·테마별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예비축제라도 선정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오는 2월23일부터는 청자축제가 강진축제의 첫 주자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전라병영성축제, 금곡사벚꽃길삼십리축제, 월출산봄소풍축제, 수국축제, 강진만갈대축제 등이 사시사철 개최된다. 

    군은 지역 소멸의 위기를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를 도모해왔다. 

    그에 부응하기 위해 강진을 대표할 주력 축제를 키워야 하는 시점이다.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를 담아 예비축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명분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

    축제도시로써 명맥을 이어가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심도있는 축제 기획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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