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처럼 힘차게 솟아 오르자

  •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4 갑진년 청룡의 해, 그것도 60년만에 찾아온 청룡의 해이다.

    청룡은 나라와 가정을 지키는 수호신이며, 풍요와 행복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 유독히 새해 새 아침, 붉은 희망을 안고 떠오르는 해맞이를 하는 군민의 모습이 간절한 저마다의 소망과 기원을 담고 있다.

    강진군과 각 가정에도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면서, 보은산을 비롯 각 면단위 해맞이 명소에서 행사가 열렸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의 기억들을 묻고, 새로운 한 해를 희망차게 맞이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는 올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마다 정쟁이 계속되고 있고, 세계는 전쟁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왔던 한 해였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여전해 경기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뭐 하나 녹록한 게 없었던 한 해였다.

    그렇다고 꼭 나쁜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올해도 어떤 위기와 파고가 우리곁으로 몰려 올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그래왔던 것과 같이 극복해 낼 것이다.

    물러서지 않는 용기로 어려움을 돌파한다면, 못해 낼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처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언제나 희망이고 성취를 향한 긍정적인 메세지다.

    내년 강진의 화두는 ‘강진 반값 여행’이다. 강진에서 여행한 후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는 계획이다.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취지다.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성공시켰듯이 자신있고 야망차게 내세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다 같이 나서야 할 때이다.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하며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기보다는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군민의 다짐과 화합이 급선무다. 더불어 공공연한 강진의회 갈등과 마찰 또한 해맞이 온기에 녹길 바란다. 강진 사람 모두가 푸른 용의 힘찬 기운을 받아 하나로 화합하기를 바란다.

    소모적인 고함소리보다는 진취적인 소통이 강진군의 한 해 그림이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모든 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을지라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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