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교육장 명성 이어가는 노고

  • 전국 공직자 청렴교육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강진군 다산기념관 공직자 교육이 다양한 콘텐츠로 인정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푸소체험이 도입한 현장체험과 청렴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교육생으로부터 호응을 얻어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산 정약용 목민심서는 백성을 다스리는 지방 목민관의 사적을 수록해 치민(治民)에 대한 도리를 논술, 오늘날까지 공직자들의 청렴교육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교육을 받고 가는 공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고 한다. “교육 받을 때는 몰랐던 다산의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사상과 청렴한 마음은 공직생활을 마치는 순간까지 잊혀지지 않고 마음에 지침서로 남아 있을 것 같다고”.
    이런 교육 수료생 입소문으로 다산기념관 청렴교육 프로그램이 새삼 주목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강진군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교육비 세외수입은 30억원을 넘어섰고 교육생 1명을 유치할 때 발생하는 수익창출 효과 또한 평균 28만원이다. 교육생이 내는 푸소농촌체험 등 교육비는 고스란히 군 몫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돌파구가 된 셈이다. 어디 이뿐인가. 교육생들이 수료 후 선물로 사가는 농산물 판매 소득은 올해만 해도 무려 3천6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농가에도 직접적인 소득창출을 냈다는 결론이다. 이는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을 받기 위해 강진을 방문했던 공무원들이 강진에서 소비한 것을 환산해 볼 때 다산기념관 교육생 유치는 곧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다. 행정안전부가 도맡아 오던 공무원 교육을 군이 최초로 위탁받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2만9천여명이 교육을 다녀갔다.
    이미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전국의 공무원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데 이의가 없을 정도다. 올해 연말까지 전 과정이 조기 마감을 기록하고 교육 신청자의 30%가 교장 또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라고 하니 교육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방송을 통해 공직자의 청렴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때 자연스럽게 강진 다산청렴교육의 ‘공직자를 위한 목민심서 다시 읽기’가 오버랩되는 것은 이제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다산기념관 관계자들의 교육생 유치와 관리.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노고를 지나칠 수 없다. 교육생 확보와 관리는 곧 군민 소득 증대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다산기념관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다산기념관이 청렴한 시대정신을 이어가고, 만들어가는 청렴교육의 산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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