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분홍나루 낙조가 그립다

  • 민선8기, 군민이 잘살기 위한 최고의 대안으로 관광활성화를 꼽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넘쳐나는 강진을 기대하는 주민들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관광이 활성화되면 많은 관광객이 강진을 찾을 것이고, 더불어 숙박과 마트, 식당 등을 이용하고 농특산물을 구입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강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분홍나루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인 노을전시관과 스마트복합쉼터 공사를 더이상 늦추지 말고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노을전시관은 계획대로라면 올해 3월 이미 완공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어야 했다. 이유야 있겠지만 현재 상황은 군민들을 설득하기에는 보편타당성이 부족하다. 멀쩡한 카페 내부를 허물고 포토존으로 사랑받던 주변 환경의 모습이 사라질 때도 군민들은 더 좋은 환경과 뷰를 기대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강진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노을전시관은 커녕 현재 40% 공정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오는 8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부지런히 진행시킨다지만 군민과의 약속은 이미 헌신짝처럼 버렸다.

    고바우공원은 가우도와 마량을 사이에 두고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는 강진관광 핫플레이스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낙조를 배경삼아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고바우공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강진관광에서 꼭 가봐야 할 방문지로 점찍을 정도로 SNS에서도 핫한 곳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안고 이곳을 몇차례 방문한 필자는 외부인을 의식한 듯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에 바쁜 현장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결국 군민의 권리를 수개월 빼앗아 간 결과일 뿐이다. 

    빠른 시일 내 완공될 수 있도록 강진군의 강력한 공사 추진이 뒤따라야 하는 문제인 동시에 해안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뿐이다

    분홍나루에서 아슬아슬한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고바우공원 일원에 들어설 시설과 뷰는 전국 관광객을 불러 500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할 분명한 대안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분홍나루 노을전시관 완공을 기다리는 것은 건물을 완성하는 의미 외에도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 우리신문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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