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여성 농업인 혜택, 인구문제 해결책

  •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인구정책팀을 신설하는 등 인구증가를 위한 각종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에서 전남의 존립과 미래 발전을 위한 인구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인구문제가 전남의 존립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모든 역량을 모아 어떻게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민관 합동 인구정책위원회 출범에 이어 올해 T/F팀으로 인구정책기획단을 구성했다고 한다.
    그만큼 인구문제는 절실해졌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반증이다. 그 지역 발전의 토대는 곧 인구문제 해결에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도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인구감소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이유다. 이런 맥락에서 도에서는 여성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성 농업인이 출산으로 영농을 일시 중단하게 될 경우, 적기에 영농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영농작업을 대행할 농가도우미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또한 인구문제를 해결할 하나의 방편으로서, 출산이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여성 농업인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영농활동에 농가도우미를 이용한 도우미가 실제 작업을 실시한 일수에 대해서 1일당 6만 원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의 출산에 따른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이는 출산 또는 출산 예정일 기준으로 출산 전·후 90일부터 90일까지 180일 기간 중 최대 7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1천㎡ 이상의 농지를 경영 또는 경작하거나, 농업경영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경우,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출산 여성농업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여성 농업인의 건강한 산후회복과 모성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을 수립한 것은 일 때문에 출산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심산이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출산여성농업인 100명이 영농활동 대행 농가도우미를 신청해 영농활동을 지원받았다. 우리군의 경우, 작년에 6명이 영농활동 대행 농가도우미를 신청, 활용했다고 한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노력은 곧 인구유출을 막고 아이키우기 좋은 고장이라는 확신을 갖게 할 것이다. 아이에게 필요한건 엄마의 따뜻한 품만이 아니라 아이가 마음 놓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보장해 주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이런 제도는 넓은 의미에서 젊은 여성 농업인들의 출산 기회를 늘려 인구증가의 대안이 되고 있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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