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제지…설 명절 안전하게

  • 민족 대이동이라고 일컬어지는 설 명절 연휴가 올해도 오미크론 확산 염려로 고향방문 자제 등이 권고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이 설 명절 이동으로 인한 통로가 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최근 전남지방 오미크론 확산세가 무섭다.
    25일 현재 200명대를 오르내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푹증으로 방역에 비상에 걸린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확산세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지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가동률이 60%를 넘어설 만큼 비상이 걸렸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가족모임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동량이 증가하면 당연히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고,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미리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해 불씨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보자는 차원이다.
    때문에 고향방문이 어려워진 사람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터이지만, 잠시멈춤의 행렬에 동참하는 것도 더 이상의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마음으로 설 연휴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코로나 종식이라는 희망을 현실화하는 길일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수본 관계자도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델타 변이를 대체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전남지역은 26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 60세 이상 의심환자, 밀접 접촉자, 의사 소견서 지참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확진자 진단과 진찰, 재택치료 관리 등을 담당하고, 확진자 치료와 자가격리 기간도 7일로 단축된다. 모쪼록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안전하고 풍성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설 명절에는 나와 내 가족들을 위해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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