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우리지역 농특산물로

  • 민족 최대 명절인 설 명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멈출 줄 모르는 전남지역 오미크론 확산으로 표정들은 그리 밝지 못하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어려움과 타격은 생각보다 크며, 실제로 그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일상이 힘들다고, 명절에 그동안 고마운 분들과 선물을 주고 나누는 미풍양속을 모른 채 하기도 쉽지 않다.
    설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선물의 의미뿐 아니라 지역의 소상공인과 농어민을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명절 선물의 필수 요건은 지역 농수특산물 이용이다. 신토불이(身土不二)를 강조하지 않더라도 우리 농산물만큼 안전하고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강진산 농수특산물은 깨끗한 환경과 청정해역, 기름진 들녘에서 재배하고 만들어져서 품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신뢰도가 높아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다.
    버섯을 비롯 파프리카, 매생이, 전통장류, 쌀귀리 제품, 술 종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하다.
    다행인 것은 이번 설부터는 농축산물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높아진 것이다. 지금까지 청탁금지법 상 선물한도는 10만원이었다. 2월 6일까지 농축수산물이나 농축수산가공품을 구입할 때는 개정된 청탁금지법이 적용된다. 이는 부진한 지역 농특산물 이용을 촉진하고, 선물소비 위축을 우려한 대안으로 보인다.
    명절 때면 매번 거론되는 이야기지만, 이번 설 명절 선물만큼은 안전한 강진산 농특산물로 해야한다. 이에 각 관공서와 사회단체에서는 앞장서서 강진 농수특산물 애용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마음으로 우리 농특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하는 설 명절을 준비하자.
    ’신선·신속·신뢰’를 보장하고, 약속하는 강진군이 추천하는 강진산 농수특산물로 설 선물을 나누는 지혜가 발휘돼야 할 시기다. 감사를 전하는 마음속에 다양한 강진의 농수특산물을 함께 넣어 더욱 풍성한 명절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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