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주역은 ‘주민과 상인’이다

  •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지만 유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컸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리거나 영업시간이 단축되는 대상 상가가 많았고 그로인해 경제가 강타당해, 일상생활까지 움츠러들게 했기 때문이다. 이번달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이 돼 그나마 강진읍내 상가에서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이런 와중에 소상공인의 날 주간을 맞아 지난주 강진중앙로상가 살리기 소비 진작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이번 가을축제 행사는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마련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를 기대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얼마나 지역상가에 도움이 됐는지가 관건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을 이끌어 내 상가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 적중했는지 천천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물론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행사의 취지까지 탓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 상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축제가 경제적 효과마저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소비자와 상인에게 돌아갈 부가가치는 어떤것일까를 고민해 봐야 한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는 침체된 상가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역상가 이용을 주민이 나서도록 독려하고, 사소한 물품이라도 지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일정부분 주민에게도 환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앙로상가의 활성화는 곧 많은 사람들의 상가 이용이다.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주민이 지역경제 살리기 참여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이 24시간으로 풀리는 상황에서 이번 가을축제처럼 어떤 행사든 소상공인의 활력을 되찾아 줄만한 심쿵한 아이템을 기대한다.

    지역민들이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는 빠르게 앞당겨 질수 있을 것이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 한 이번 행사가 소비 진작의 신호탄이 됐기를 기대해 본다. 

    • 우리신문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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