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신속하게 대응하자

  • 19일 현재 62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추가로 마치면서 누적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 대비 65.9%,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6.6%인 3381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접종 완료율은 이번 주말인 23일을 기해 70%를 넘어설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지난 13일 정부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모두가 학수고대해 온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 첫발을 내딛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연 셈이다. 요원하기만 했던 위드 코로나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강진군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밀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는 물론 스포츠 산업, 교육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 이전의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 이후 여행문화는 장거리, 단체관광에서 근거리나 가족단위 위주로 변화되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맞춰 강진관광 산업 콘텐츠 발굴 또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정부도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중단시켰던 영화·체육·숙박 등 소비쿠폰을 이르면 11월 초부터 재가동할 계획이다. 대면 소비 영역의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강진군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 발 빠르게 관광객 유치전에 돌입하고 있다. 인근 해남군은 이미 백신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안전여행을 통해 위드코로나 대비 관광 활성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보다 한발 앞서 해외 관광객 유치전에도 나선 지자체도 있다.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드라마를 활용한 관광상품 프로젝트를 준비 할 정도다. 이처럼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강진군에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영랑생가를 비롯 강진 주요 관광지에 관광차가 줄지어 있었던 그때를 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강진의 일상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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