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믿음에 거는 기대

  • 지역 농어업인이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진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이하 초록믿음)가 문을 연지 2년8개월만에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362명의 농어업인이 참여하고 있는 초록믿음은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지역 농수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고자 2015년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초록믿음을 통해 농수특산물을 구입한 고객만 13만2천여명을 확보했고 지난해 총 매출액은 79억원의 판매성과를 거뒀다. 초록믿음이 이렇듯 성장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강진방문의 해 특수에 힘입어 강진 농수특산물을 많이 판매했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를 초록믿음이 선도한다는 각오다. 이렇게 되기까지 초록믿음은 찾아오는 손님만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초록믿음에 참여한 농어업인이 직접 고객들을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작년의 경우,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1년 내내 열렸던 축제와 가우도, 마량놀토수산시장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진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지로 선택, 직거래장터를 열어 판촉 활동을 하고 판매 수익을 올린 결과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마케팅으로 찾아가는 직거래 이동장터를 개설하고, 해마다 백퍼센트가 훨씬 웃도는 매출신장을 이뤄냈던 것이다.
    특히 이동장터는 생표고와 파프리카, 잡곡, 미역, 차, 무화과 등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초록믿음 직거래장터 4.5T 이동차량에 싣고 187일간 농어업인들이 직접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는 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참여 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고객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전라남도 농식품유통업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러한 초록믿음의 성과 뒤에는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생산자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초록믿음은 비단 362명의 참여 농어업인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우리지역 전체 농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것이라는 전제하에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초록믿음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효자 품목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초록믿음이 되기 위해 높은 판매고와 성과를 기대한다. 농어업인 소득증대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초록믿음의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판촉·판매에서 얻어지는 결과는 우리지역 농어업인의 희망과 함께 더 성장해 나가기를 고대한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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