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2035년 전남도·시군 상주인구 예측

• • 작성일 2018-01-04 15:15:45 | 수정일 2018-01-04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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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가 지난 21일 2015년 대비 2035년까지의 전남도·시군 장래 인구추계를 공표해 각 지자체의 미래 인구수를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35년 전남의 상주인구는 178만 5천여 명으로, 2015년 179만 7천여 명보다 0.7%인 1만 2천여 명이 줄어든다는 발표다. 장래인구추계란 최근에 나타나는 현상인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등 사회 현상을 반영해 향후 20년간 시군별 상주인구를 예측한 것이다.
  인구절벽이니 뭐니 인구가 세계적으로 줄어들다보니 전남에서 발빠르게 이런 통계를 통해 대책 마련을 강구하려는 심산이다. 결과적으로 2035년 시군별로는 순천이 전남 전체 인구의 15.1%인 26만 8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구례군이 1.6%인 2만 7천여 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22개 시군 가운데 순천,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흥,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신안, 11개 시군은 인구가 늘고, 우리 강진군은 1.9%인 3만4천여명으로 15년 대비 982명이 줄어 전남도 22개 시·군 중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우리 강진의 미래 인구 증가 요인이 없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나주는 혁신도시 영향으로 정주 여건이 좋아져 인구증가율이 37.4%로 가장 높아진다고 하니 우리 강진에서도 획기적인 인구증가 요인을 발생시키지 않으면 3만4천여명만이 강진을 지켜야 할 날이 올지 모른다. 이번 시군 장래인구추계에서 나타난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22개 모든 시군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다. 이는 곧 청년과 기혼여성 취업문제 해결, 신규 사업체 유치와 중소업체 지원, 노인일자리 창출, 맞춤식 보육정책 실현 등 인구고령화를 늦추고 출산율을 높이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미 강진군은 인구전담팀이 구성돼 인구늘리기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 우리신문에서도 위스타트와 손잡고 ‘아이키우기 좋은 강진’이라는 MOU를 체결하고 인구증가에 힘을 보내고 있을 정도다.
  물론 눈에 보이는 숫자 늘리기도 중요하지만 10년, 20년, 35년 뒤 강진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아 아이키우기에 정말 좋은 환경을 가진 강진을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기초적인 발상이지만 아주 중요한 기본이다. 그래서 우리신문이 ‘아이키우기 좋은 강진’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그와 관계된 일들에 발벗고 나서는 까닭이다. 진중한 대안을 마련하고 그 계획을 잘 실천해 나갈 때 강진군이 2035년 전남도 시군에서 예측되고 있는 장래인구추계 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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