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맞이하는 올해 설 명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으로 암울하기만 하다.
특히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식당과 카페 9시까지 영업 방침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규제를 한 시간 만 연장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더불어 바람이 더 컸던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설 명절에 가족 간 5인 이상 모이면 안 된다는 방역방침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조치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연하다지만 이구동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정부에서도 서민경제에 애로가 많아 1주일 후 다시 조정 가능성에 대해 말미를 주고 있어 기대를 가져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한 조치라 생각하며 규칙을 지켜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 들인다.
하지만 아무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해도 복병은 늘 있기 마련이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방역이나 취약지역의 안전을 강화하지 않으면 자칫 그곳이 감염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설 연휴기간 고향친지 및 타 지역 방문, 가족모임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기에 군에서도 다양한 생활방역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이나 요양원 등 감염취약 시설로 알려진 곳의 철저한 방역관리의 중요성을 주지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설 명절에는 해마다 마을에서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새해 문안인사를 드리는 합동세배나 음식나눠먹기 등은 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성묘를 가거나 봉안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거리두기 지침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설 명절 제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을 비롯 버스터미널 등의 방역은 더욱 중요하다. 이에 전남도에서도 각 시·군 합동으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제점검과 함께 행정지원담당관이 현장에 파견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중점관리·취약시설 등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점검결과 적발된 위반 및 미흡사항은 현장계도와 과태료 등 엄중한 조치로 방역수칙 준수율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한다. 다음 주 목요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설 연휴가 자칫 코로나19를 부추기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서로 규칙을 잘 지키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천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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