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김치의 날’ 반갑다

  •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진수성찬  산해진미 날 유혹해도 김치 없으면 왠지 허전해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독성 강한 김치송 일부분이다. 이처럼 김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밥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기본 반찬이다. 또한 김치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정확히는 ‘김장 김치를 다 같이 담그고 나누는 문화’가 등재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정된 제1회 김치의 날이 지난 22일이었다. 매년 11월 22일 법정기념일로 정해진 김치의 날은 하나(1), 하나(1)의 소재가 모여 다양한(22) 효능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처음 맞이하는 김치의 날은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최근 김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열려 그 의미가 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김치 누계 수출액은 1억8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5%나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김치가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결과다. 때마침 김장철을 맞은 요즘 김치의 날을 계기로 김치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김치산업 발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이에 우리 군에서도 올해부터 묵은지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묵은지를 우리지역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업 신청자와 명칭선정 등 현안문제들을 추진해 가고 있다. 개인이나 사업체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강진 묵은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 나름의 노하우를 결집해 일률적인 강진 묵은지 맛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제2회 김치의 날에는 강진 묵은지가 전국으로 아니 세계로 판매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기위해 배추재배에서부터 배추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강진 묵은지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김치의 날이 김치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더불어 강진 묵은지 또한 김치의 위상을 높이는 김치산업 발전의 기틀이 되기를 기원한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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