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적 대비. 5단계 거리두기 지키기

  • 언젠가부터 코로나19가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와 불편하지만 당연하게 마스크를 쓰고, 또 그런 모습들에 익숙해진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도 확진자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행여 나도?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한번 지역감염이 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번 2.5단계의 경험으로 다중이용 시설의 운영 중단이 얼마나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안다. 강진의 경우 단 한명의 확진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취해진 조치에 따라 막연히 타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실정과 확진자 발생 추이 등에 따라 세분화하고 맞춤화함으로써 그동안 단계별 강도 차이가 크다는 논란을 잠재우게 됐다.
    정부에서는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지역별 코로나 유행 상황을 반영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만든 안은 격상 기준을 1주일 평균 60대 이상 확진자수, 권역별 중증환자 병상 여력 등을 종합 검토해 정하기로 했다. 이는 확진자 대다수가 주로 고령층이거나 지저질환자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여전히 집단감염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어찌됐든 민생경제를 걱정해 개편한 5단계 거리두기를 우리가 얼마나 잘 실천하는지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운명이 달려지게 됐다. 언제 끝난다는 보장이 없는 코로나19와 장기전에서 이기기 위해 5단계 거리두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9개월 동안 코로나19 시대를 살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5단계 등 많은 변화를 거쳤다. 하지만 결국은 어떤 정답은 없다. 다만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지키기를 꾸준히 그리고 정확하게 지켜가는 길만이 답이다. 코로나19가 영원히 우리곁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감염확산을 막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이번 5단계 개편은 특히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지켜내야 하는 강진군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는 맞춤형 대안이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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