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배달앱, 상인&군민 상생 기대

  • 코로나19가 기존의 생활방식을 바꿔 생겨난 비대면 사회, 언택트 문화에 유익한 시스템이 지역에서 출시돼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은 가급적 감염병 재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라는 긴급문자가 아니더라도 식사를 배달로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세상에 유효적절하다는 평이다. 군이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강진배달 앱’이 주인공이다.
    누구나 배달을 시킬 때 손쉽게, 그리고 뭔가 혜택을 받는 배달방식을 원한다. 이에 군에서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강진배달 앱을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음식의 수요가 높아져, 상인과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자는 의미에서 강진배달 앱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앱은 강진읍에 있는 치킨가게나 카페·디저트, 한식, 분식 등 8개 업종에 등록돼 있는 40여 개 점포에 게시된 가게의 메뉴와 가격정보를 보며 소비자가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결제 또한 쉽도록 배달을 받은 후 현금이나 카드, 상품권, 제로페이로 직접 지불하면 되는 후불제다. 뿐만 아니다. 가맹점은 광고비 등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가격인상 부담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군이 운영하는 이 공공앱은 음식주문과 함께 강진 특산품도 취급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군은 현재 등록된 업체 외에도 군민의 편리를 위해 올 연말까지 가맹업체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군이 도입한 공공 배달앱에 앞서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를 줄여주기 위해 개발·출시한 공공앱이 큰 호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군산배달 앱은 초기 480여곳에 불과했던 가맹점이 현재 10457곳이 입점할 만큼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공공앱의 폭발적 성장으로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가 만든 앱이다보니 상인은 가맹비와 광고료 부담이 없고 소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해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성공의 발판이 됐다는 평이다.
    전라남도에서 처음으로 출시해 기대와 환영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진배달 앱이 처음인지라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앞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돌아가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늘려나가 성공적인 앱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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