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수칙’ 지켜야

  • 코로나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여’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영광과 나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광주지역의 여파가 전남으로 번지는 모양새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전남도지사가 도민 담화문을 긴급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감염 예방을 위해 3일부터 외부인 면회 금지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그만큼 사안이 시급해졌다는 이야기다.
    또 방문판매업체에 대해서도 집합을 금지하고, 버스, 택시 탑승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의무착용토록 했다. 특히 음식점이나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종사자와 이용객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행정조치도 취했다. 누구라도 코로나부터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우리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광주·전남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군민자치대학과 평생학습을 7월 19일까지 휴강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에는 강진의료원에 음압병상이 마련돼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민감해진다. 이번 광주·전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강진의료원에도 8명의 확진자가 입원중이다. 하물며 의료원 확진자 1명이 탈출했다는 루머까지 돌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날씨가 덥다고 자칫 마스크 착용을 안한다거나 손씻기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제라도 혹여 생활 속 거리두기가 느슨해졌다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번 지역 내 감염 사례들이 보여주듯이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는 물론 무증상 확진자까지 자칫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광주의 한 사설학원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2명 나왔다. 우리 지역 어디든, 누구든 방심하면 언제든지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자.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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