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흑색썩음균핵병 해결 사활, 친환경 방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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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진군 성전면 대월마을 대파농장에서 관내 대파 친환경 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흑색썩음균핵병은 대파나 마늘 연작 재배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토양병으로 한번 발생하기 시작하면 점차 피해면적이 늘어나 수확량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 주로 연작지에서 발병이 심한데 뿌리 부위에 검게 썩으면서 흰색 균사를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재배를 주로 하는 성전면 일대 대파 단지는, 토양소독약제를 사용하지 못해 피해가 나타나도 속수무책이었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와 친환경대파연구회는 국내 최고의 토양전문가와 대파재배 전문가를 잇달아 초청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친환경재배에 활용 가능한 생석회살포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흑색썩음균핵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미생물 ‘버크홀레데리아 파이로시나아’를 미생물배양실에서 별도로 배양해, 대파뿐 아니라 마늘과 양파 재배 농가에 공급해 정식전 토양 처리와 생육기 관주 처리를 통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성전면 친환경 대파 단지는 회원 15명이 7ha 면적에서 친환경 대파를 생산해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매년 연 매출 5억 원 가량을 달성하는 주요 소득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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