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회사법인 강진자라㈜, 자라유와 분말 상품화 기반 마련

  • 자라 양식 300 어가 모집





  • 21세기 현대인의 고급 영양식품인 자라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이어 가공식품 특화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 자라농장이 화제다.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에 위치한 어업회사법인 ㈜강진자라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라유와 분말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마침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필요한 자라를 공급하기 위해 300여 자라농가를 모집·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진산단에 1천600평 규모의 자라유 및 분말 가공 공장을 추진하고 있는 어업회사법인 강진자라(주) 김문태 대표의 야심찬 포부다.
    예로부터 강장보신제로 귀하게 여겨오며 몸에 필요한 영양분의 보고라고 불리는 자라를 성전면 월평리 양식장에서 대량으로 양식해 오던 김 대표는 강진산단 4천288㎡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자라유 등 기능성 원료 제조공장인 어업회사법인 강진자라㈜를 건립한다.
    국내 최초로 자라유와 분말을 국산화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조회사에 700억원 정도를 공급하게 되며, 전 세계적으로 판로를 확대해 약 200억원 정도의 원재료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유수 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자라유와 분말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에 자라를 동결건조해 초임계를 이용, 순도높은 자라유와 자라 분말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연간 1천톤 생산을 목표로 자라유와 분말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라를 확보하기 위한 자라 생산 어가를 모집한다. 300여 어가를 모집해 김 대표가 자라를 분양하고, 자라 양식 방법과 양식장 관리 등 자라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체계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자라 농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농한기인 11월부터 4개월 동안 심도있는 교육을 통해 자라 양식의 모든 것을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자라 양식은 비교적 다른 수산업보다 키우기가 어렵지 않아 초보자는 물론 고령화된 농가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보통 900평 한방구에서 짓는 벼농사 1년 수익을 200만원으로 봤을 때, 자라 양식의 경우 이보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미 고령화된 농촌사회의 새로운 수익 대안이 바로 자라 양식이며, 체계적인 교육으로 대체 농촌 수익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장건립과 초임계(기름짜는 기계), 동결건조기 설치 등 1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어업회사법인 강진자라㈜의 자라유와 분말제품 생산공장은 3년간 300개 수산업 농가를 육성하고 연간 900억 매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자라양식 문의는 강진군 성전면 별뫼로 061-434-0067, 010-4035-336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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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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