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거장 조르주 루오 전시전, 도립미술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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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인 조르주 루오(Georges-Henri Rouault·1871∼1958) 전시전이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조르주 루오는 마티스·피카소 등 표현주의 및 야수파 화가들과 함께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종교 화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생애와 예술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작 미제레레(Miserere)를 비롯해 당시 시대적 아픔과 그에 따라 변화되는 작품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와 조르주 루오 재단에서 판화·유화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또 조르주 루오가 생전에 사용한 붓·팔레트 등 유품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조르주 루오 전시전과 함께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도 열린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실존과 개인의 서사에 주목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르주 루오의 조형적 화풍이나 예술 정신에 영향을 받은 한국 근현대 표현주의 작가와 전남 출신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조르주 루오의 예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와 강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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