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한 일들이 우리지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가요?
무주공산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주공산이란 주인이 없는 빈산이라는 뜻으로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나 시장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197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210만 달러를 들여 남미 농업이민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구입한 우리 정부 소유의 아르헨티나 야따마우까 농장(2만882㏊), 축구장 40배 크기 국유지 29만5100m²(8만9268평)이 있었습니다.
39년간 아무런 개발조치 없이 방치되었던, 이 땅은 국민 세금으로 매입한 우리 국유지였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활용방안을 추진했으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제동을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르헨티나 내에 있던 대한민국 국유지 9만평 짜리 ‘야따마우까 농장’이 39년간 방치되다가 끝내 박근혜 정권 때, 불법 점유하던 현지 주민에게 공짜로 넘겨주기로 협약서 체결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불법 정착해 있던 현지인 5가구 22명과 주거, 영농, 축산 용도로 농장일부를 무상양도에 공증까지 마쳤으며, 이후 측량을 통해 세대별로 무상양도 할 토지면적으로 축구장 40배 크기의 국유지 29만5100m²(89,268평)이 무상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리더십이 문제일까요?
리더십이란 조직체를 이끌어나가는 지도자의 역량. 단체의 지도자로서 그 단체가 지니고 있는 힘을 맘껏 발휘하고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의 자질을 말합니다. 리더가 지닌 권력은 다른 사람을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힘입니다.
보상과 처벌을 줄 수 있는지, 합법성이 있는지, 따르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참조성이 있는지, 그리고 전문성과 정보성이 있는지가 권력의 기반을 형성합니다.
부하직원과 맺는 관계 성숙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시형, 참여형, 판매형, 위임형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상황부합 이론에 따르면, 상황이 아주 좋거나 나쁠 때는 과제지향 리더가 효과적인 반면, 보통 상황에서는 관계지향 리더가 효과적입니다.
수평적 리더십과 다원적 소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작금의 강진은 카오스입니다. 즉 혼돈의 세상이 선거일까지 고통의 일정을 누군가가 받고 싶지 않은 최악의 선물을 던져버렸습니다. 불과 두달 전 우리는 크나큰 선거를 지켜보았습니다.
바랬던 이가 있는 가 반면, 불복하고 싶은 다른 이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과에 승복을 하고, 근자에 취임식을 바라보면서 모든 이들이 더 나아지는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을 학수고대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강진은 표현이 다소 격하더라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이해 버렸습니다. 결과물입니다. 투표를 하고, 응답을 하고, 어찌되었든 선택의 결정은 군민의 마음을 전달한 책임입니다. 그리고 최종이 결정은 군민의 산물입니다.
이게 별게 아니라는 겁니다. 별것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군민의 의견과 마음이 하찮은 별것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누구의 마음대로 군민의 의지와 선택을 무지로, 여기서도 표현이 다소 거칠더라도 군민을 루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리더자는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군민을 구렁텅이로 몰아 넣어버렸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리더의 자질에 대해선 모르는 이가 없듯이 책임이 따릅니다.
그의 결정에 의해 사람의 세상이 아름다워 질것인지, 고단한 길이 주어질 것인지, 선구자가 될 것인지, 허구자가 될 것인지, 리더는 이야기해야 되지 않을까요? 군민으로써 저는 어떠한 변명이라도 들어야겠습니다.